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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아시안 여성 100차례 이상 무차별 폭행

뉴욕주 용커스에서 필리핀계 60대 여성을 100차례 이상 무참히 폭행한 남성이 17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일 CNN에 따르면 타멜에스코는 지난 9월 증오 범죄에 따른 1급 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지방 검사인 미리암로카는 그가 17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석방 후 5년 동안 감독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11일 에스코는 아시아계 여성을 향해 인종차별 폭언을 퍼부었다. 피해자가 이에 대꾸하지 않고 집으로 향하자 뒤쫓아가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피해자가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서자 에스코가 따라 들어와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해 바닥에 쓰러트렸다. 이후 100회 이상 얼굴을 가격하고, 쓰러진 피해자를 수차례 발로 밟으며 침을 뱉었다. 피해 여성은 당시 사건으로 얼굴뼈가 부서지고 뇌출혈 등의 부상을 입었다. 피해자는 의견진술에서 "타멜에스코의 악랄함과 증오심 때문에 24년 넘게 집으로 여긴 곳을 잃었다. 여기는 내가 딸들을 키웠던 곳이며 오랜 이웃들과 함께한 곳"이라며 "폭행을 당하면서 오로지 '제발 주님 살게 해주세요, 주님 저희 딸들이 저를 필요로 합니다'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말했다.아시안 폭행범 뉴욕 아시안 아시아계 여성 아시아 여성

2022-12-01

뉴욕 아시안 최대 걱정은 ‘식량 불안정’

 아시안 뉴요커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식량 불안정’을 크게 우려했고, ‘언어 장벽’으로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NYU 아시안건강연구센터가 한국계 105명을 포함해 총 1200명의 아시안 뉴요커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중 다수가 팬데믹 중 식량 조달에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으로 인해 식품 조달 방식이 바뀌었다”고 답한 아시안은 전체의 90%에 달했다. 또, “식품 조달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절반(51%)에 달했다.     팬데믹 초기에는 식품 사재기나 공급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양상이 변해간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80%가 “아시안 증오범죄가 무서워 행동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한 것이다. 이는 대중교통과 식료품점을 피하는 등의 형태로 나타났다.     이같은 식량 불안정에는 ‘언어 장벽’으로 인한 지원 신청의 어려움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자의 34%는 “팬데믹 기간 중 언어 장벽을 느꼈다”고 답했다. 전체에 비해서는 10%포인트 정도 낮지만 한국계 뉴요커 4명 중 1명(23%)이 언어 장벽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 한국계 응답자는 “씨티필드에서 백신 접종을 위해 3시간 넘게 대기하는 동안 한국어 지원을 받지 못했다”면서 “장시간 소외됐다는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저소득층·노인층 등 취약계층 아시안을 위해서 푸드뱅크와 식품 배달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푸드뱅크에서 지원되는 식료품의 경우 아시안이 선호하는 식품이 부족하다는 점도 언급됐다.     또, ‘언어 장벽’이 각종 조사나 신청을 영어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시안의 어려움을 과소집계되도록 하는 요인이라는 점과 언어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장은주 기자아시안 불안정 식량 불안정 뉴욕 아시안 아시안 뉴요커들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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